[일요와이드] 남태평양 화산 분출 여파 쓰나미 특보 모두 해제
남태평양 통가 인근 해저 화산 분출 여파로 미국과 일본 등 환태평양 지역에 쓰나미 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져 긴장감이 돌았으나 모두 해제됐습니다.
현재까지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화산 폭발로 인한 위험이 완전 사라진 것인지, 향후 추가 위험은 없는지 전망해보겠습니다.
박순천 기상청 지진화산연구과장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과장님 나와 계시죠?
미국과 일본, 남미지역, 그리고 호주 동부까지 광범한 영역에 발령된 쓰나미 경보가 모두 해제됐습니다. 이제 화산 폭발로 인한 영향에서 완전히 안전해진 건가요? 만 하루 만에 위험이 사라졌다고 보는 근거는 무엇인가요?
1만km 넘게 떨어진 미국 알래스카에서도 화산 활동 소리가 들렸다는데, 해저화산 폭발이 얼마나 크게 났기에, 일본부터 미국까지 쓰나미 경보가 발령된 건가요?
일본은 5년 만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고, 주민 23만 명에게 피난 지시를 내렸는데요. 오늘 자정을 넘긴 시간엔 바닷물이 역류하기도 했습니다. 1960년 칠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를 경험했던 만큼 예민하게 반응한 건데, 일본 기상청이 피해 예측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비판도 받고 있어요?
위성 영상에 담길 정도로 화산 폭발의 규모가 컸습니다. 가스 구름이 20km 상공까지 치솟았고, 화산재가 비처럼 쏟아졌다고 하는데요. 지하 케이블로 연결된 인터넷까지 끊겨 통가 지역의 피해를 정확히 파악하기 힘든 상황이라고요?
다행히 아직까지 인명 피해 보고는 없었습니다. 대규모 화산 폭발은 멈췄다지만 여진이나 추가 폭발 가능성은 없을까요?
이번 통가 지역의 화산 폭발 원인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해저 화산 폭발을 미리 예측할 수는 없었나요?
앞으로 이런 초자연적인 일이 또 발생하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일본에서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데, 우리나라 동해안 지역의 경우 해일 피해를 입을 우려도 있고요.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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